2017-09-21
가을낭만 담은 ‘물과 불의 향연’ 속으로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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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4일 ‘수성못 페스티벌’
수상음악회·불꽃놀이 등 풍성
창의놀이터·푸드트럭 운영 등
상화동산 등서 부대 행사도
‘2017 수성못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예정인 불꽃놀이극 ‘불노리야夜 불도깨비’ 공연 장면. <수성문화재단 제공> |
대구 시민들의 대표적 휴식처인 수성못 일원에서 22~24일 ‘2017 수성못 페스티벌’이 열린다. 18일 대구 수성문화재단에 따르면 ‘물의 낮, 불의 밤’(Days of water, Night of Fire)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풍성한 공연과 전시, 체험, 먹거리 등 행사가 펼쳐진다.
첫째 날인 22일에는 수성못 수상무대에서 70인조 오케스트라와 바리톤 김동규를 비롯한 국내 정상급 성악가가 출연하는 ‘수상음악회’를 선보인다. 앞서 이날 오후 4시부터는 수성못 곳곳에서 서커스, 마당극, 필리핀 전통무용 등 다채로운 거리 공연이 마련된다.
23일에는 불과 불꽃, 타악, 무용, 음악 등이 결합된 불꽃놀이극 ‘불노리야夜 불도깨비’가 펼쳐져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연은 불꽃 장비가 장착된 배가 수성못을 유영하고, 수상무대에서는 화염 속에서 배우들이 타악과 무용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것으로 진행된다.
24일에는 폐막공연으로 수상무대에서 배우들과 무용수들이 수성구의 과거와 현재를 상징하는 퍼포먼스를 펼치면 물 위에서는 배를 타고, 물가에 나온 시민들이 음악에 맞춰 모두 하나가 되는 ‘레인보우 수성’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매일 메인공연이 끝나는 시각에는 뮤지컬과 불꽃놀이가 결합된 공연이 마련,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23~24일 상화동산에서는 나무블럭, 줄, 박스 등 여러 소품을 이용해 자유롭게 노는 프로그램인 ‘움직이는 창의놀이터’가 마련된다. 23일에는 유·초·중·고생 대상 ‘사생실기대회’, 24일에도 유·초·중·고생 대상 백일장이 각각 펼쳐진다.
또 22~24일 산책로 일원에서는 ‘아트마켓’, 23~24일 ‘벼룩시장’, 22~24일 수성랜드 일원에서는 20개 가량의 푸드트럭이 각각 운영된다.
특히 23일에는 축제 하이라이트로 들안길 600m 도로를 통제해 해당 거리 대표 식당들의 음식을 선보이는 ‘제3회 들안길 푸드페스티벌’이 열린다. 페스티벌에서는 전통 한식에서부터 일식, 퓨전요리 등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또 추첨을 통해 총 50돈의 금수저를 주는 ‘금수저를 잡아라’, ‘들안길 가요제’, ‘코리아 댄스 챔피온십’, ‘들안길 OX 퀴즈’, ‘로드카페’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된다.
김무진기자 j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