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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문화재단의 '수성못페스티벌'이 2019년도 대구시 우수지역축제 평가 및 선정 결과에서 1위를 차지했다.
수성문화재단에 따르면 대구시의 지역축제 육성·지원사업에 수성못페스티벌이 1위를 차지해 지난해(3천만원)보다 50% 증액된 4천500만원을 받게 됐다.
대구시는 8개 구군의 대표축제에 대해 개최 결과,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해 2천만원에서 4천만원까지 차등지원해왔다. 올해는 축제 당 2천만원 균등지원을 기본으로 선정순위 1~4위까지 축제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지원방식을 개선했다.
수성못페스티벌은 2017년부터 유명인 초청 중심에서 벗어나 매년 주제를 선정하고 그에 따른 프로그래밍으로 예술적 성격을 강화해왔다. 2017년에는 '물의 낮·불의 밤'을 주제로 낮에는 수변무대 거리예술공연을, 밤에는 불을 활용한 대규모 야외공연을 선보였다. 지난해는 '하나의 꿈'을 주제로 150여명의 전문예술가와 200여명의 시민합창단이 참여하는 주제공연 '둥지 2018'을 펼쳐 '주제를 설정해, 축제기간 3일간 총 18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호반을 배경으로 한 거리공연도 큰 호응을 얻었다. 2017년 '수중인간', '무중력 인간'에 이어 2018년에 공연된 '외봉인생', '올바운스'와 같은 작품들은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지난 2년간 선보인 어린이 예술놀이터는 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성이 자유롭게 구현되는 공간으로 가족방문객에게 최고의 인기프로그램으로 사랑받았다.
수성문화재단 이사장인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난해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의 행복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 올해는 '함께 행복한 수성구'를 위해 시민들의 에너지가 활화산처럼 타오르는 축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올해 수성못페스티벌은 9월 27일(금)부터 29일(일)까지 3일간 수성못 일원에서 개최된다.
김봄이 기자 bom@i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