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7
'현진건의 소설을 연극으로 만나다' 연극 <운수좋은날>
작성자 정병수
조회수 7656
공연시간 : 화~금 8시 / 토요일 4시, 7시 / 일요일 5시
공연장소 : 아트벙커 (도시철도 3호선 남산역 길건너)
주최/주관 : 초이스시어터
후원 : 대구문화재단,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부
예매 : 인터파크티켓, 티켓링크
문의 : 053-421-2223
- 줄거리 -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경성. 현진건의 소설 운수 좋은 날의 주인공 이름을 닮은 김천지는 대구에서
인력거를 끌다가 경성으로 상경해 인력거를 끌고 있다. 그러던 어느날 아름다운 신여성 박소원을 손님으로 태우게 된다.
그리고 그녀가 두고 내린 소설책 '운수 좋은 날'을 계기로 그의 인생도 바뀌기 시작한다.
그녀가 두고 내린 소설에 빠져있던 김천지는 어느날 작가 현진건을 만나게 되고 그 인연으로 박소원과도 재회하게 된다.
또한 현진건의 도움으로 학교를 다니며 현진건이 일하던 동아일보사에서 일도 하게 된다. 하지만 역사적 사건으로 인해
현진건, 박소원을 경성에 두고 혼자 대구에 내려가게 된다.
대구에서 다시 인력거를 끌며 살던 김천지는 시인 이상화의 중매로 가난한 여성과 결혼하게 된다. 하지만 세상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찬 김천지는 연일 술을 마시게 되고 결국 아내는 아이와 김천지를 두고 떠나버린다. 어쩔 수 없이
혼자 아이를 키우며 해방과 정부수립, 한국전쟁 등 숱한 역사적 사건을 함께한다. 그리고 당시에는 아무도 몰랐던
1960년 2월 28일 그 역사적인 날을 아들과 함께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