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1-11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_한국화의 재발견展
작성자 박송이
조회수 10643
Rediscovery of Korean Painting展
2011_1005 ▶ 2011_1218 / 월요일 휴관
참여작가
강경구_김봄_김윤재_김은진_김정향_민경갑_박영길
송영방_송수남_서은애_신선미_성태훈_오숙환
왕열_이철주_이길우_이선진_이정배_이진주
이철량_조순호_장재록_진현미_홍지윤
주최 / 성남문화재단
관람료 / 성인.대학생_4000원 / 초중고교생_3000원 / 유치원_2000원
관람시간 / 10월_10:30am~07:30pm / 11월12월_10:00am~06:00pm / 월요일 휴관
한국화는 무엇을 이야기하는가? ● 선사시대 암각화에서부터 나타난 한국미술은 중국의 영향을 받아 삼국시대에 고분벽화 등 다양한 매체로 성장하면서 한국화라는 양식이 확립되었고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러서 전문화원 문인 일반인들에게까지 보급되면서 소재나 주제 면에서 한국적이며 시대가 공감하는 작품들이 창작되었다. 특히 조선 중기 이후 문인화 산수화 채색화 수묵화 등 전문적인 장르와 방식이 활성화되면서 본격적인 한국화의 정립이 내용과 형식면에서 이루어지게 되었다. ● 그러나 근대 서양화의 도입과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한국화는 침체되기 시작했고 20세기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도입된 다양한 서구미술의 흐름에서 한국화를 재정립하기 위한 시도들이 나타났다. 그렇지만 서양화와 조각(입체) 등에 비해 그 발전 속도는 더디었고 한국화의 정체성과 작품의 경향에 있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논란은 현대미술의 발전에서 한국화가 단지 특정 장르의 한 형식으로만 국한되는 것이 옳은가와 현대미술의 큰 흐름에서 보면 전통미술과 현재의 미술이 존재하는 것이지 굳이 한국화라는 용어를 통해 상황을 모호하게 만들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현대미술은 실험적인 미술과 탈장르를 통해 과거 전통미술과는 다른 형태의 미술양식으로 발전해왔고 또 그러한 발전을 통해 현대예술의 중심이 되어왔다. 그렇지만 미술 시장의 주류가 아닌 경계에서는 아직도 과거 전통적인 형상미술의 맥을 이어가는 흐름들도 계속 존재하고 있다. 오늘날 우리시대의 한국화는 그러한 전통의 보존과 새로운 흐름의 수용이라는 측면에서 혼돈의 측면을 가지고 있다. ● 이번 전시는 현대의 한국화가 가지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한다. 섣부른 결론보다는 현재의 상황을 진단하면서 한국화가 가지는 전통의 흐름과 현대미술 속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이다.
『한국화의 재발견』전은 그동안 성남아트센터미술관이 꾸준히 진행해오던 '한국현대미술사정립' 일환으로 기획된 전시로 팝아트 극사실주의에 이어 한국화를 통해 한국 현대미술의 변화와 새로운 가능성을 조망하는 전시이다. 이미 정립된 사조나 흐름을 조망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되고 있고 향후 정립될 미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기획인 것이다. ● 이번 『한국화의 재발견』전도 하나의 마침표를 찍는 기획이 아닌 현재의 현상에 주목하면서 21세기 한국 현대미술을 주도할 흐름을 미리 보는 것이다. 따라서 작가 개인의 역량에 초점을 맞추면서 한국화가 가지는 특징에 주목하는 것이다. ■ 전시기획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SEONGNAM ARTS CENTER
경기도 성남 분당구 야탑동 757번지(성남대로 808)
Tel. +82.31.783.8142~6
www.snar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