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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고산도서관, ‘희망 나눔의 날’ 아이들이 직접 수확한 배추・무 복지관에 기부
(재)수성문화재단(이사장 김대권) 고산도서관(관장 장기섭)은 14일 도서관 밖 도서관 프로그램인 '미래를 꿈꾸는 텃밭놀이터'에서 관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원생들이 직접 기른 무 200여개와 배추 200포기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기 위해 청곡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했다.
2022년을 시작으로 올해 세 번째로 개최된 ‘희망 나눔의 날’ 기부 행사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 내 250평 규모의 텃밭체험장에서 진행되었으며, 자연누리유치원과 예나유치원 어린이 등 약100여명이 참석했다.
고산도서관 '미래를 꿈꾸는 텃밭놀이터' 프로그램은 올해는 상·하반기 120회에 걸쳐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으며, 수성구 관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생 3천여 명이 참여했다. 씨앗 뿌리기, 모종 심기, 도감 만들기, 드론 체험, 수경 재배, 농업박물관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어린이들은 자연의 신비함과 직접 먹거리를 얻는 즐거움을 느끼고 서로 협동하고 나누는 공동체 의식을 배우고 미래농업 6차 산업을 체험했다.
도심 속 어린이들이 파종부터 수확까지 농업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큰 의미가 있다. 어린이들이 매주 체험에 참여하며 농작물이 자라나는 과정을 지켜보고 자연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배우게 되었다. 야채와 채소가 자연이 주는 소중한 자원임을 깨닫고 건강한 식습관 형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어린이들이 자연을 배우고, 농업을 체험하는 과정에서 사회적 책임감과 나눔의 정신을 익히며,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의: 고산도서관 053)668-1908
· 매일신문 2024.11.14. https://www.imaeil.com/page/view/2024111416382609093